한국도로공사, 실바 빠진 GS칼텍스 상대로 첫 승

입력 : 2024.11.10 19:18
강소휘(왼쪽)이 10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KOVO 제공

강소휘(왼쪽)이 10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KOVO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5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7 25-21 25-16 25-22)로 승리했다. 1라운드 전패 위기에 몰렸던 도로공사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잡고 리그에서 가장 뒤늦게 첫 승을 올렸다. 승점 4점(1승5패)을 쌓은 도로공사는 세트 득실률에서 GS칼텍스를 근소하게 앞서 6위로 올라섰다.

새 토종 주포 강소휘가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양 팀 최다 27득점을 올려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메렐린 니콜로바(18점)와 김세인(12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줬지만, ‘해결사’ 지젤 실바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상대와 화력 싸움에서 앞섰다.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를 방출해 아시아쿼터 선수 공백이 생긴 도로공사는 강소휘의 반등으로 한숨 돌렸다. 강소휘는 앞서 3일 정관장과 경기에서 21점, 7일 흥국생명전에서 18점을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해 ‘삼각편대’를 완성할 때까지 기존 전력으로 최대한 버텨야 한다.

GS칼텍스에선 스테파니 와일러가 20득점, 권민지가 16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실바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며 여자부 꼴찌로 추락했다. GS칼텍스는 당장의 순위보단 실바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바는 팀 공격 점유율의 34.79%를 책임지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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