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신예은이 김태리를 위해 바다에 뛰어 들었다.
10일 방송된 tvN ‘정년이’에서 허영서(신예은)가 문옥경(정은채)의 제안을 거절하고 윤정년(김태리)를 찾으러 떠났다.
이날 문옥경은 영서에 “내가 이 국극단 나가자고 하면 같이 나갈래?”라며 자신과 떠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영서는 “돌아오길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요. 제가 여기서 기다려야 해요”라며 거절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이겨본 적은 없지만 전 그 애가 필요해요. 절 자극시키고 성장 시키는 유일한 인물이이니까요. 뿐만 아니라 그애만이 제 맘을 알아줘요”라며 정년이를 향한 진심을 내비쳤다.
영서의 말을 들은 옥경을 끝내 포기하고 “행운이야 넌. 난 아무리 기다려도 그런 상대가 나타나지 않았거든”이라며 떠났다.
이후 영서는 정년이를 찾으러 목포로 떠나는 강소복 단장을 붙잡았다. 그러고선 “단장님, 윤정년한테 가시는 거죠? 저도 데려가세요. 윤정년한테 줄게 있어서요”라고 말했다. 다녀와서 더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약속한 후, 영서와 소복은 목포로 향했다.
목포에 도착해 정년이네를 찾은 두 사람은 정년의 모친 용례에 물세례를 맞는다. 하지만 영서는 게이치 않고 정년을 찾으러 바다로 향했다.
바다에서 일하던 정년을 찾은 영서. 그는 정년을 자극하기 위해 “너 그럼 앞으로 평생 소리도 안하고 국극도 안할 거야? 아~ 저번처럼 해도 안 될 거 같으니까 미리 포기하는 거구나. 뭐 네 인생이니까 내 알 바 아니지”라며 도발했다. 하지만 정년이는 완강했고, 영서는 정년이 아끼던 대본을 바다에 던졌다. 이에 놀란 정년을 들고 있던 낫을 내팽개치고 바다로 뛰어 들었다. 하지만 정년을 수영을 할 줄 몰랐고, 결국 영서가 정년을 구했다.
정년의 의식이 돌아오자 영서는 “(소리는 안 나와도) 아직 네 연기가 남아있잖아. 내가 따라잡고 싶어도 따라잡지 못했던 네 연기 말이야. 난 네 소리만 무서워했던 게 아니란 말이야. 네 연기. 아무리 너처럼 몰입하려고 해도 너처럼 될 수 없을 거 같아서 하루하루 죽도록 힘들었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합동공연 오디션때 넌 내가 꿈꾸던 연기를 했어. 그날 네 연기를 보고 난 숨도 쉴 수 없었어. 단 한 번만이라도 그런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라며 오열했다. 이를 본 정년은 영서의 진심을 확인한 듯 눈빛이 흔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