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정년이’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태리를 극찬했다.
문소리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씨제스 스튜디오 사옥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년이’에 특별출연하며 김태리와 모녀 관계를 찰떡소화한 문소리는 앞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태리의 ‘조름’ 끝에 ‘정년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부터 연기 호흡을 맞췄던 김태리에 대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던가. 그렇게 노력하는 배우 오랜만에 본 것 같다. 큰 짐을 주고 있는데도, 분명 힘든 게 보이는데도 잘 이끌어줘서 어제도 ‘대단하다’고 이야기했다”고 극찬했다.
‘리틀 포레스트’에서도 김태리의 엄마 연기를 선보인 그는 추후 김태리가 모녀 관계를 또 제안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태리가 떼 쓰면 또 거절하기 힘들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문소리는 “(김태리도) 다 생각이 있을 거다. 다음에는 이모를 하든 언니를 하든…”이라며 “좋은 배우와 함께하는 건 흔치 않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종영을 2회 앞둔 ‘정년이’는 지난 10일 방송된 10화에서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평균 14%, 전국 가구 평균 1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