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선동 감독이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 섹션으로 열린 드라마 ‘트리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싱가포르| 하경헌 기자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트리거’를 연출한 유선동 감독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의 선전도 기원했다.
유선동 감독은 21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이하 디즈니 쇼케이스)의 기자간담회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그와 함께 ‘트리거’에서 함께 한 배우 김혜수, 정성일이 참석했다.
공교롭게도 2025년에는 ‘트리거’라는 제목을 가진 두 작품이 연이어 공개된다. 먼저 1월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트리거’가 공개되고, 상반기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트리거’가 공개된다.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트리거’의 한 장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김남길, 김영광 등이 캐스팅된 넷플릭스의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으로 여겨지는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총기가 배달되고, 총기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날 유 감독은 같은 제목의 두 작품이 2025년 공개되는 데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마 소식을 듣고 저만 놀란 건 아닌 것 같다. 많은 분들도 같은 제목의 드라마가 있는 것을 보고 놀라셨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유 감독은 “들은 바로는 장르도 분위기도 다르다고 한다”며 “같은 한국의 콘텐츠로서 잘 됐으면 하는 기대와 바람이 있다”고 응원했다.
‘트리거’는 경찰이나 검찰도 못 잡는 나쁜놈들의 나쁜짓을 찾아 보도하는 탐사보도팀의 팀장과 낙하산 PD의 취재기를 다뤘다. 내년 1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