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비가 정우성의 친아들을 낳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이들을 둘러싸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정우성은 지난 24일 소속사를 통해 “문가비 씨가 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는다.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은 문가비와 결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처음에는 정우성의 행보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어찌됐든 아이가 태어났으니 축하해주는 게 맞고, 더욱이 그 아이를 내팽겨치지 않고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한다는 입장을 정우성이 내비쳤기 때문이다. 또 한 매체에 따르면 정우성은 아이의 태명을 지어주고 문가비와 함께 병원과 산후조리원을 알아볼 정도로 아이의 출생에 대해 수용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정우성의 복잡한 여자 관계에 대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여론은 등을 돌렸다. 그 스타트를 끊은 게 바로 배우 신현빈과의 열애설이다. 정우성은 한 차례 신현빈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커뮤니티발 루머였는데, 커플 아이템, 와인바 동행 등 해외 팬들이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정우성과 신현빈의 열애설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당시 소속사는 해당 열애설을 즉각 부인하면서 의혹은 일단락됐다.
정우성이 비연예인과 장기 열애 중인 상태에서 문가비의 아이를 낳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은 해당 연인과 교제 기간이 1년이 넘은 상태다. 문가비의 임신 시기는 지난해 6월. 문가비와 정우성의 현 열애 상대의 교제 기간이 겹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정우성은 여성 편력에 대한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 것.
이 와중에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을 끌어안고 함께 인생네컷을 찍은 사진이 유출되면서 누리꾼들을 다시 한번 충격에 빠뜨렸다. 사진 속 정우성은 여성과 단 둘이 비좁은 공간에서 뽀뽀를 하는 등 진한 애정행각을 보였다. 다만 소속사는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하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기도. 당시 정우성은 “결혼은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한 거다. 시기를 놓쳤다”라며 “배우나 연예인들이 불쌍한 거다. 똑같은 인간인데 유명세 때문에, 누군가가 있으면 안 되는 거냐”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임신 사실을 알고도 이런 말을 하는 거냐”며 정우성을 비판했다.
현재 정우성은 회생불가할 정도의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보인다. 누리꾼들도 이런 정우성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정우성 SNS에 찾아가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 “결혼할 사이도 아닌 여자인데 왜 피임을 안 한 거지”, “애는 보기 싫고 다른 여자 더 만나고 싶어서 결혼 안 하는 건가”, “어마어마한 할리우드 마인드, 어질어질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정우성은 차기작으로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가 잡혀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격동의 1970년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현빈)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