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MLB PS 배당금은 역대 최고 ‘1804억원’···WS 우승팀 다저스는 648억원 확보, 1인당 6억6674만원 수령

입력 : 2024.11.27 11:24 수정 : 2024.11.27 11:39
뉴욕 | AFP연합뉴스

뉴욕 | AFP연합뉴스

북미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에서도 부유하기로 소문난 메이저리그(MLB)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7일 MLB 사무국의 발표를 인용, “올해 포스트시즌(PS) 총 배당금은 1억 2910만 달러(약 1804억 원)이며, 지난해 1억780만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액”이라고 전했다.

MLB의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입장 수입으로 결정한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첫 2경기와 디비진시리즈 첫 3경기, 챔피언십시리즈 첫 4경기, 월드시리즈 첫 4경기의 입장 수입을 정해진 비율만큼 각 팀에 배정한다.

뉴욕 | AFP연합뉴스

뉴욕 | AFP연합뉴스

가장 많이 가져가는 팀은 역시 월드시리즈 우승팀이다. 우승팀이 전체 배당금의 36%를 가져가고, 준우승팀이 24%를 가져간다. 그 다음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패한 팀들로, 이들은 12%씩 받는다. 그리고 디비전시리즈 탈락 팀들이 3.3%, 와일드카드 시리즈 탈락 팀들이 0.8%를 가져간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다저스가 가져가는 금액은 대략 4647만 달러(약 648억원)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의 배당금이 52억5000만원이니 약 12배 더 많다. 선수와 감독, 코치 등 1인당 돌아가는 금액은 47만7441달러(약 6억6674만원)다.

1인당 돌아가는 금액은 2022년과 2023년에 비하면 적다. 배당금 신기록을 세웠음에도 적은 이유는 간단하다. 올해 다저스 선수단의 숫자가 많기 때문이다. 2022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우 59명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우 61명이었다. 이에 휴스턴은 1인당 51만6347달러(약 7억2118만원)를, 텍사스는 50만6263달러(약 7억709만원)를 받았다. 반면 올해 다저스 선수단의 규모는 이들보다 훨씬 많은 79명이었다.

뉴욕 | AFP연합뉴스

뉴욕 | AFP연합뉴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