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달러 대박’ 티띠꾼, 올해 PGA투어 상금 15위 안병훈 보다 더 많이 벌었다

입력 : 2024.11.27 12:03 수정 : 2024.11.27 15:50
LPGA 상금왕 지노 티띠꾼(오른쪽)이 올시즌 PGA 투어 상금랭킹 15위에 해당하는 돈을 벌었다. 지난 25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시상식에서 400만 달러 상금증서를 받은 티띠꾼. |게티이미지

LPGA 상금왕 지노 티띠꾼(오른쪽)이 올시즌 PGA 투어 상금랭킹 15위에 해당하는 돈을 벌었다. 지난 25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시상식에서 400만 달러 상금증서를 받은 티띠꾼. |게티이미지

‘600만 달러’ 상금 대박을 터뜨린 지노 티띠꾼(태국)이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준수한 활약을 한 안병훈 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7일 202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티띠꾼의 시즌 상금 605만 9309달러(약 85억원)는 PGA 투어 시즌 상금랭킹 15위 안병훈(587만 1643달러) 보다 18만 7666달러 많은 액수라고 밝혔다. 상금 14위 크리스 커크(606만 1136달러) 보다 1827달러 적은 기록이다.

티띠꾼은 지난 25일 끝난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두 홀을 이글, 버디로 장식하는 대역전 우승으로 여자골프 사상 최고상금인 400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이전까지 시즌 상금 7위이던 그는 올해 7승을 거둔 넬리 코르다(439만 1930달러·미국)를 제치고 상금왕에 올랐고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역대 최고상금 436만 4994달러도 뛰어 넘었다. 티띠꾼은 올해 17개 대회에서 2승 포함 12차례 톱10에 올랐다.

골프 위크는 티띠꾼이 토니 피나우,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언 하먼, 빌리 호셜,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애덤 스콧,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맷 피츠패트릭,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등 PGA 투어의 스타 선수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PGA 투어 2승으로 상금 17위에 오른 로버트 매킨타이어(540만 384 달러·스코틀랜드)를 비롯해 최소 1승 이상 거둔 27명 보다 더 큰 상금을 받았다.

최근 LIV골프 등장과 함께 상금을 대폭 끌어올린 PGA 투어에서 올해 7승으로 상금 1위에 오른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사상 최고액 2922만 8357달러(약 408억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큰 남녀투어 상금차를 실감할 수 있다.

하지만 여자골프 역시 5대 메이저대회와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중심으로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상금 규모를 늘려왔다.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우승상금을 지난해 250만 달러에서 역대 여자골프 최고액인 400만 달러로 늘리고 총상금도 1100만 달러로 키웠다.

넬리 코르다는 PGA투어 상금 39위, LPGA 상금 5위 유해란(281만 4903달러)은 PGA투어 상금 65위에 해당하는 돈을 벌었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