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차에서 내 노래 나오길” 제이비, 첫 정규로 달린다 ‘로드 러너’

입력 : 2024.11.27 17:26
모브컴퍼니, 더메르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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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갓세븐의 제이비가 ‘솔로 가수’로 입지를 공고히 한다.

제이비의 첫 정규 앨범 ‘아카이브 원 : 로드 러너(Archive 1: [Road Runner])’ 발매 쇼케이스가 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아카이브 원 : 로드 러너’는 제이비가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정규 앨범이다. 최근 소집해제된 제이비(JAY B)는 기다림과 재회의 감정을 담아 첫 마음으로 돌아가서, 성숙해진 자신과의 조우를 통해 다시 시작하는 설렘을 담은 총 13곡이 수록됐다. 특히 지난 1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소집해제한 후의 첫 컴백으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모브컴퍼니, 더메르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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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는 “첫 정규 앨범이라 너무 떨린다”며 “이렇게 쇼케이스를 혼자 한 건 오늘 처음이다. 그래서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도 잘 봐주시면 좋겠다”고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소집해제 후 빠르게 정규 앨범을 발매 한 것에 대해 “항상 작업을 해와서 곡들이 쌓여 있다 보니 빠르게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소집해제 하자마자 바로 앨범을 작업했다”며, “이번 앨범에는 기다림과 재회의 감정을 담았다. 정규 앨범이다 보니 조금 더 애정이 간다. 그래서 더 큰 타이틀로 하나의 책처럼 정리한 것 느낌으로, ‘아카이브 원’이라는 큰 타이틀을 썼고, ‘로드 러너’라는 부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열심히 달려나겠다는 저의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이비는 더블 타이틀곡 ‘크래시’ ‘클라우드 나인’의 무대를 최초 공개, 파워풀 하면서도 성숙한 매력을 자랑했다.

모브컴퍼니, 더메르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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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는 “‘크래시’는 제가 솔로로서 보여준 연장선상으로서 퍼포먼스에 포커싱이 맞춰진 노래다. 반면 ‘클라우드 나인’은 알앤비 음악을 진득하게 녹였 다. 색깔이 다른 두 노래를 더블 타이를 곡으로 해서 팬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컴백을 위해 비주얼에도 남다른 노력을 쏟았음을 전했다.

제이비는 “이번에 컴백 하면서 비주얼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렇지만 담백할 수 있게 했다”며 “복무 하면서 체중이 많이 늘었다. 그래서 다시 14kg정도를 빼서, 제 솔로 커리어 중에서 제일 낮은 몸무게인 것 같다. 마음을 먹고 살을 뺐는데,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군백기’를 끝낸 만큼 제이비는 신보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다음 달 7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2024~2025 단독 콘서트 ‘테이프 : 리 로드’를 개최한 후 태국 방콕으로 공연을 이어간다.

모브컴퍼니, 더메르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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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는 “복무 중에 멤버들의 공연을 보러가기도 했는데, 나도 무대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가슴 한켠이 뜨거워졌다”며 “그러면서 저를 기다려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어떻게 해야 그런 고마움을 더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과 다르게 연습도 준비도 더 철저하게 하고 있다. 저를 기다려준 팬분들과 공연을 보려와주시는 분들께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며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고 잘한다는 말을 들을 때 제일 기분이 좋더라. 그런 말을 많이 듣고 싶고, 드라이브를 하다 다른 차에서 제 노래가 나오는 걸 듣는 게 목표”라며 이어질 활동에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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