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0연승 도전하는 흥국생명…아본단자 감독 “계속 승점 쌓는 게 중요”

입력 : 2024.11.28 18:44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KOVO 제공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KOVO 제공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상대로 개막 10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은 V리그 남녀부 14개 구단 가운데 개막 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

이날 전까지 9승무패 승점 26점을 쌓아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도 승리하면 2020~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두 자릿수 연승을 달성한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 전 “우리 배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대 주요 선수 2명(지젤 실바, 스테파니 와일러)을 잘 막으면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연승에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다. 그는 “우승을 한 게 아니다. 지금 연승이 부담되거나 긍정적으로 느껴지진 않는다”며 “계속 승리해서 승점을 잘 쌓고, 빨리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GS칼텍스 유서연. KOVO 제공

GS칼텍스 유서연. KOVO 제공

흥국생명에 맞서는 GS칼텍스는 1승8패(승점 5점)로 여자부 꼴찌다. 5연패의 늪에 빠졌지만, 경기력이 점점 살아나고 있는 건 고무적이다. 직전 경기에선 정관장과 풀세트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첫 4경기에선 무기력하게 졌지만, 이후 경기에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연패를 끊고 고비를 넘으면 선수들도 더 성장하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이 복귀한 것도 희소식이다. 이 감독은 “단계적으로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며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있다.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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