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막걸리, 국내 최대 규모의 ‘천안공장’ 전격 공개

입력 : 2024.11.29 20:03

연간 6,000만 리터 생산하는 최첨단 자동화 설비 시설을 도입한 ‘천안공장’

막걸리 시음부터 병천순대거리, 각원사 관광까지 지역 연계, 견학 확대

지평주조 천안공장 전경. 사진제공|지평주조

지평주조 천안공장 전경. 사진제공|지평주조

한국 술 문화 대표기업 지평주조가 천안공장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선보이는 특별 여행상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별 여행상품은 K-전통주의 글로벌 도약을 이끄는 첨단 생산시설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전통주에 대한 관심 증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지평주조는 여행사 로망스투어와 손잡고 11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 회 모집 사흘 만에 정원이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지평주조 천안공장에서 설비를 통해 막걸리 제조 공정을 확인하는 직원. 사진제공|지평주조

지평주조 천안공장에서 설비를 통해 막걸리 제조 공정을 확인하는 직원. 사진제공|지평주조

관광객들이 둘러보게 될 천안공장은 2023년 6월 준공된 국내 최대 규모의 막걸리 생산시설이다. 연간 약 6,000만 리터를 생산할 수 있는 이곳은 발효설비 완전 자동화를 통해 시간당 최대 3만 병을 생산할 수 있다. 최첨단 설비를 갖춘 천안공장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며, 특히 수출 전용 제품인 살균 막걸리의 주력 생산기지로 특화되어 있다.

당일 여행 상품으로 운영되는 이번 투어는 서울에서 출발해 ▲지평주조 천안공장 견학 ▲병천순대거리 방문 ▲각원사 관광 후 서울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천안공장 견학 시에는 지평막걸리를 시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 28일 첫 투어에 참여한 관광객은 “막걸리가 이렇게 첨단 시설에서 만들어지는 줄 몰랐다”며 “각 단계별로 온도를 제어하면서 술이 숙성되는 과정을 직접 보니 프리미엄 막걸리의 가치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평주조 천안공장 통제실 전경. 사진제공|지평주조

지평주조 천안공장 통제실 전경. 사진제공|지평주조

지평주조 관계자는 ”전통의 맛을 계승하여 선보이는 지평주조의 막걸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투어를 시작으로 충남의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한 새로운 코스를 개발하는 등 K-전통주 관광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평주조는 1925년 설립 이래 100년의 세월 동안 전통 방식의 제조법을 계승하며 발전시켜 왔다. 2010년 연 매출 2억 원이었던 지역의 작은 양조장에서 2023년 매출 441억 원의 규모로 성장했으며, 현재는 전국 유통은 물론 중국, 홍콩, 대만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지평주조 천안공장 내부 전경. 사진제공|지평주조

지평주조 천안공장 내부 전경. 사진제공|지평주조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