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사생활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29일 ‘제45회 청룡영화상’가 개최, KBS2에서 방송됐다. 이날 정우성은 황정민과 함께 ‘최다관객상’ 부문 시상자로 나섰다.
황정민은 “눈치가 좀 빠르시거나 예리하신 분들은 저희 투샷을 보고 이미 아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정우성은 “그래도 모르는 시는 분들이 계실테니 발표를 해볼까요?”라고 받아쳤다.
황정민은 빠르게 5위부터 1위까지 발표했고, 1위는 1312만 관객을 불러모은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차지했다.
정우성은 시상자 겸 ‘서울의 봄’의 주인공으로서 김성수 감독 등과 인사를 나눴다. 그러고선 “우선 ‘서울의 봄’을 관람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또 안고 가겠다. 또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