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갈채 받은 정우성 소개
‘제45회 청룡영화상’가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해 입을 연 배우 정우성을 소개했다. 다만 반응은 막아뒀다.
‘청룡영화상’ 주최 측은 3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정우성 혼외자 논란 사과’ 제목의 게시물로 전날 시상식에 참여한 정우성의 발언을 소개했다.
정우성은 이날 시상식에 어두운 표정으로 등장해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기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또한 정우성은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 할 것”이라고 했다. 객석에 있던 배우들과 관계자들은 정우성을 향해 박수갈채를 보냈다.
‘청룡영화상’ 주최 측은 정우성의 해당 영상을 업로드하며 ‘청룡의 진심’ ‘정우성의 진심’이라는 태그를 달았고 정우성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첨부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영상을 올리면서 댓글 달기 기능은 막아 두었다. 정우성과 관련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정우성의 이날 시상식 참석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와의 아이의 친부임을 인정한 뒤 처음으로 서는 공식석상이었기 때문이다. 정우성은 시상식 참석을 고민하다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영화 ‘서울의 봄’은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최고 영예상인 작품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