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후반 37분 교체로 출전해 정규시간 8분가량을 소화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본머스에 페널티킥 3개를 헌납하는 등 수비가 무너지면서 2-4로 패했다. Getty Images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후반 37분 교체로 출전해 정규시간 8분가량을 소화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본머스에 페널티킥 3개를 헌납하는 등 수비가 무너지면서 2-4로 패했다.
울버햄프턴은 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본머스에 2-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울버햄프턴은 3연승에 실패하며 2승 3무 8패(승점 9점)로 17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프턴 선발 라인업. 울버햄프턴 공식 SNS
본머스 선발 라인업. 본머스 공식 SNS
게리 오닐 감독이 이끄는 홈팀 울버햄프턴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제 사가 골문을 지켰고, 라얀 아이트 누리-토티 고메스-마리오 르미나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호드리구 고메스-주앙 고매스-안드레-넬송 세메두가 위치했고, 2선에 마테우스 쿠냐와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 최전방 원톱에 요르겐센 스트란드 라르센이 나섰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본머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골문을 지켰고, 밀로시 케르케스-마르코스 세네시-일리야 자바르니-애덤 스미스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라이언 크리스티와 타일러 애덤스가 위치했고, 2선에 데이비드 브룩스-저스틴 클라위베르트-마커스 태버니어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에바니우송이 나섰다.
전반 5분 울버햄프턴 요르겐센 스트란드 라르센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반 8분 본머스 밀로시 케르케스가 득점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기 시작 1분 만에 본머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박스 안에서 토티 고메스가 에바니우송의 발을 걸어 넘어트렸고, 주심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클라위베르트가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본머스가 3분 만에 먼저 앞서 나갔다.
하지만 본머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5분 오른쪽에서 벨레가르드가 연결한 크로스를 스트란드 라르센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프턴이 실점한지 2분 만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본머스가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터트렸다. 전반 8분 본머스의 역습 상황에서 태버니어의 패스를 받은 케르케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18분 본머스 저스틴 클라위베르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후반 24분 울버햄프턴 요르겐센 스트란드 라르센이 추격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반 16분 본머스가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조제 사 골키퍼가 공을 안일하게 처리하면서 에바니우송이 공을 가로챘고, 킥을 시도하려 했던 것이 발을 걷어차는 동작이 되면서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클라위베르트가 다시 키커로 나섰고, 이번에도 성공시키면서 3-1로 리드를 벌렸다.
이후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울버햄프턴은 추격골을 만들어 내는 데 실패하며 전반을 1-3으로 끌려간 채 마쳤다.
후반 24분 울버햄프턴의 추격골이 터졌다. 본머스의 공격을 차단하며 역습을 전개했고, 곤살루 게드스의 패스를 받은 스트란드 라르센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한 골차로 추격했다.
후반 29분 본머스 저스틴 클라위베르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하지만 곧바로 또다시 페널티킥을 내줬다. 박스 안에서 조제 사 골키퍼가 에바니우송의 돌파를 막지 못하며 넘어트렸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클라위베르트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울버햄프턴은 득점을 터트리며 추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냈지만 스스로 자멸했다. 후반 38분 황희찬이 안드레와 교체되며 출전했다. 황희찬은 최전방에 위치했다.
결국 울버햄프턴이 더이상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2-4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