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날두 살아 있네’ FIFpro 월드베스트11 후보 26명에 함께 포함···SON·KIM은 명단 제외

입력 : 2024.12.03 08:34
지난 2월 알 나스르와 인터 마이애미의 친선경기에서 호날두와 메시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관전하는 소년 팬. Getty Images코리아

지난 2월 알 나스르와 인터 마이애미의 친선경기에서 호날두와 메시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관전하는 소년 팬. Getty Images코리아

‘메날두 아직 죽지 않았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204년 월드베스트 후보 26명을 공개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비유럽파 선수로는 유이하게 이름을 올려 모처럼 함께 존재감을 뽐냈다. 2019·2020·2022년에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손흥민(토트넘)은 올해는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FIFpro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이 직접 뽑은 2024 FIFpro 월드베스트 후보 26명을 발표했다. 전 세계 70개국 2만1000명 이상의 축구선수에게 가장 많이 득표한 선수들이 후보에 뽑혔다. 후보는 2023년 8월21일부터 올해 7월14일까지, 공식전 최소 30경기 이상을 뛴 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FIFpro 홈페이지

FIFpro 홈페이지

공격수 부문에는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마드리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콜 파머(첼시)가 뽑혔다. 20년간 세계 축구를 주무른 ‘메날두’ 메시와 호날두도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역대 가장 많은 17회 수상자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7회 연속 선정됐다. 호날두가 15회로 뒤를 쫓고 있다. 호날두는 최근 2년간 뽑히지 못하다가 다시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드 부문에는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맨체스터시티)를 비롯해 주드 벨링엄,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이상 레알마드리드),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이상 맨시티),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가 뽑혔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은 ‘전 레알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는 은퇴한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다.

FIFpro 선정 2024 월드베스트11 후보

FIFpro 선정 2024 월드베스트11 후보

다니 카르바할, 안토니오 뤼디거(이상 레알마드리드),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이상 맨체스터시티),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제레미 프림퐁(레버쿠젠) 등이 수비수 후보에 올랐고, 에데르송(맨시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빌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골키퍼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현지시각 9일 선수들이 뽑은 최강 ‘월드베스트’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