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혜백(백혜림)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박나래는 2일 SNS인스타그램에 “이 글을 쓰면서도 무슨 말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가슴이 먹먹하다”면서 “저의 소중한 동생이자 동료인 혜백이가 10월 4일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말은 안했지만 정말 많이 아팠다고 한다. 두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소식을 듣고 마지막 인사를 다녀왔다”며 납골당 사진을 올렸다.
박나래는 그러면서 “혜백이와 연을 맺었던 많은 분들, 저처럼 아직 소식을 전달받지 못한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가는 길, 행복한 여정이 될 수 있도록 마음으로 인사 한번씩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개그맨 권진영 역시 “먼저 하늘나라로 간 혜림이…안 믿긴다…”면서 “막내야 그곳에서는 아프지말고 행복하렴”이라는 글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올리며 그를 추모했다.
이들의 글 아래는 연예계 인사들과 대중의 추모물결이 이어졌다.
1990년생인 혜백은 KBS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KBS ‘개그콘서트’에서 개성있는 캐릭터로 활약했다. ‘후궁뎐:꽃들의 전쟁’ 코너에서 대왕대비의 궁녀 역할로 감초 역할을 하고, ‘리액션 야구단’ ‘오동대학’ ‘사장님이 미쳤어요’ 등의 코너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후 헤어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권진영, 박명수 등과도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