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34·우리은행)가 통산 8번째로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3일 올스타 팬 투표 결과 김단비가 2만288표를 받아 2위 신지현(1만9895표·신한은행)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김단비는 2013~2014시즌 처음으로 팬 투표 1위에 오른 이후 이번까지 11시즌 사이에 8차례나 1위를 차지했다. 2016~2017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6년 연속 최다 득표를 차지했던 김단비는 이후 신지현과 박지현(당시 우리은행)에게 1위를 내줬다가 3년 만에 다시 팬 투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올스타에는 2009~2010시즌부터 16회 연속 뽑히면서 역대 최다 선발 기록도 이어갔다.
박혜진(BNK)이 1만7581표, 진안(하나은행)이 1만7187표로 3·4위를 차지했다. 5위는 1만6920표를 받은 강이슬(KB)이다.
우리은행 가드 심성영(13위·7천891표)은 2010-2011시즌 데뷔한 이후 첫 올스타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의 키아나 스미스(16위·7838표)도 2022~2023시즌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으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한다.
아시아쿼터 선수 중에서는 청주 KB의 나가타 모에가 1만2244표로 9위, 부산 BNK의 이이지마 사키가 7863표로 15위에 이름을 올려 출전하게 됐다.
올스타에 선발된 16명은 한국 올스타 소속으로 22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일본 W리그의 올스타 선수들과 맞붙는다. BNK를 이끄는 박정은 감독이 한국 올스타 지휘봉을 잡고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과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이 코치로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