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시절의 타이론 게레로. Getty Images코리아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가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3)를 떠나보내지만, 더 빠른 공을 던지는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지바 롯데는 3일 콜롬비아 출신 우완 투수 타이론 게레로(33)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게레로는 신장이 203㎝에 이르는 장신의 강속구 투수다. 패스트볼 최고 시속이 무려 167㎞에 이른다.
2016년 샌디에이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게레로는 2018·2019년엔 마이애미에서 불펜으로 풀타임 활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13경기에 출전, 2승5패 15홀드 평균자책 5.77을 기록했다.
게레로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동안 엄청나게 빠른 공을 던져 주목받았다. 2018년 8월 14일 애틀랜타전에서 앤더 인시아테를 상대로 104마일(약 167.4㎞) 강속구를 던져 화제가 됐다. 게레로는 올해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01마일 강속구를 유지했다. 다만 제구가 다소 떨어진다. 메이저리그에서 106이닝 동안 삼진을 111개나 잡아냈지만 볼넷이 67개로 9이닝당 5.67개에 이른다.
마이애미 시절 타이론 게레로. Getty Images코리아
게레로는 2022년 지바 롯데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당시 주로 불펜으로 활약하며 49경기를 던졌다. 2023년부터 미국으로 돌아가 트리플A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은 LA 에인절스 산하 솔트레이크에서 3승3패 평균자책 5.70을 기록했다.
게레로는 롯데 구단을 통해 “지바로 돌아와 멋진 팬의 응은을 받아 플레이하게 돼 기대된다. 매일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