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질주하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어느덧 5연패에 빠지며 선두권에서 밑으로 급격히 순위가 떨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의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15-119로 패했다.
이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12승8패가 돼 서부콘퍼런스 7위로 떨어졌다. 11승(8패)째에 성공한 덴버가 8위에 자리했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의 부진이 못내 아쉬운 경기였다. 커리는 이날 24점을 올렸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34.8%에 그쳤다. 23개의 야투를 시도했으나 15개를 놓쳤다. 물론 어시스트를 11개 기록하기는 했지만, 실채고 5개를 저지르는 등 안정적이지 못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덴버의 에이스인 니콜라 요키치(38점·10리바운드·6어시스트)와 맞대결을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요키치는 4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면서 덴버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대로 커리는 4쿼터 7점에 그쳤고, 장기인 3점슛도 4개를 던져 1개 밖에 넣지 못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결장한 골든스테이트는 조나단 쿠밍가가 19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반면 덴버는 요키치 외에도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22점·7리바운드, 에런 고든이 15점·9리바운드로 요키치의 뒤를 받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