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의 ‘ZFN’ 보러 방한하려 했던 화이트 UFC 회장, ‘비상계엄 여파’로 방한 전격 취소

입력 : 2024.12.05 14:29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정찬성(37)이 주최하는 종합격투기 대회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일정을 취소했다.

UFC 관계자는 5일 “3일 비상계엄 여파로 화이트 회장의 방한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화이트 회장은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ZFN 02’ 대회를 지켜보기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다. 화이트 회장은 격투기 유튜브 프로그램 촬영과 국내 언론과 인터뷰 등을 소화하기로 했으나 이 또한 모두 취소됐다.

미국 대사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 해제 후에도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며, 시위 현장을 피하고 대규모 인파 주위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웹사이트에 경보를 띄웠다.

ZFN(Z-Fight Night)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UFC에서 은퇴한 뒤 설립한 종합격투기 단체다. 화이트 회장은 정찬성이 UFC에서 활약할 당시 ‘코리안 좀비’ 티셔츠를 입고 활동하는 등 정찬성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은퇴 이후에도 정찬성의 단체인 ZFN에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코리안좀비MMA)이 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4에서 페더급 9위 데니스 버뮤데즈(미국)를 2분 49초 만에 1라운드 KO로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휴스턴 | USA투데이·연합뉴스

‘코리안 좀비’ 정찬성(코리안좀비MMA)이 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4에서 페더급 9위 데니스 버뮤데즈(미국)를 2분 49초 만에 1라운드 KO로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휴스턴 | USA투데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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