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보이’ 최두호, 랜드웨어와 한 판 승부···8년 만에 UFC 2연승 도전

입력 : 2024.12.06 01:24
최두호(왼쪽)가 빌 알지오에게 안면 펀치를 날리고 있다. UFC

최두호(왼쪽)가 빌 알지오에게 안면 펀치를 날리고 있다. UFC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8년 만에 UFC 무대에서 2연승을 노린다.

최두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 1경기에서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와 페더급 경기를 벌인다.

한때 UFC 페더급에서 가장 빛나는 신예로 꼽혔던 최두호는 긴 공백기를 보낸 뒤 최근 부활의 날갯짓에 한창이다. 정찬성 관장과 함께 훈련하며 체력을 키운 그는 지난 7월 빌 알지오(35·미국)를 2라운드 왼손 훅으로 쓰러트리고 UFC에서 8년 만의 승리를 따냈다. 랜드웨어전에서 승리하면 UFC 데뷔 후 3연승을 달린 2014년 11월~2016년 7월 이후 8년 만에 연승을 거둔다.

랜드웨어는 러시아 종합격투기 단체 M-1 글로벌 페더급 챔피언을 지낸 강자다. 중장거리 육상 선수 출신으로 강력한 체력과 화끈한 경기력이 강점이다. 때문에 ‘명승부 제조기’ 최두호와 랜드웨어의 맞대결은 UFC로부터 큰 기대를 받는다.

UFC 사무국은 전 UFC 밴텀급 챔피언인 알저메인 스털링(미국)과 페더급 랭킹 5위 모프사르 예블로예프(러시아)의 경기를 제치고 최두호의 경기를 메인카드로 배치했다.

난타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최두호는 “너무 좋다. 지난 두 경기에서 난타전을 쉬어서 이번에는 화끈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랜드웨어 역시 “옥타곤에 들어가 시작부터 풀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두호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톱15 랭킹에 도전할 자격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최두호는 “인상적으로 승리해 내년에 랭킹 진입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선 전 라이진 FF 밴텀급 챔피언 아사쿠라 카이(일본)가 아시아 남성 최초 UFC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아사쿠라는 UFC 데뷔전에서 바로 플라이급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브라질)에게 도전한다.

최두호가 출전하는 UFC 310 메인카드는 8일 정오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최두호. UFC·게티이미지 제공

최두호. UFC·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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