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겸 방송인 전석재(슈카)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언급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구독자 수 354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운영자 전석재는 지난 6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를 다뤘다.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사의 표명을 언급하며 “어느 분이 대통령이 됐든, 지금 대통령도 잘 했으면 좋겠고 무난하게 임기를 마쳤고 그만 뒀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다음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좌도 우도 힘 합쳐서 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석재의 해당 발언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의 비판 여론이 인 것이다. 실제 일부 이들은 슈카월드 유튜브 채널에 대한 구독 취소와 함께 슈카의 이 발언을 비판하는 댓글을 올렸다.
전석재를 비판하는 이들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희화화하며 대단하지 않은 해프닝으로 다뤘으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다는 의혹과 함께 문제를 제기했다.
전석재 또한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6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비공개로 돌렸다. 이와 관련한 별다른 입장은 남기지 않았다.
슈카월드는 구독자 수 345만명을 가진 대형 유튜브 채널로 경제와 관련된 방송을 주 콘텐츠로 한다. 운영자 전석재는 다양한 예능·교양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방송 경력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