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진 역시 공유를 ‘지독하다’고 평했다.
6일 오전 스포츠경향은 서울 삼청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의 주연 배우 서현진을 만나 드라마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현진은 전날 공유가 언론사 인터뷰 중 “서현진은 지독하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답했다.
당시 공유는 서현진이 극 중 좌절하며 엎드릴 때 척추뼈까지 도드라져보이는 장면을 언급하면서 “제 신이 아닌데 제 거 찍으러 갔을 때 궁금해서 감독님에게 졸라서 보여달랬다. 감정적으로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신이다. 제가 보고 ‘어우 지독하다’고 했다.
이에 서현진은 “본인이 더 지독하시다. 저는 늘 이렇게 연기해왔다. 공유 선배뿐만 아니라 김규태 감독님께 공통적으로 느끼는 건 오래 연기, 연출을 하셨으면서도 이분들은 열려있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서현진이 출연하는 ‘트렁크’는 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서현진은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되어버린 인물 ‘노인지’로 분했다.
‘로코퀸’, ‘딕션장인’, ‘믿보배’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오는 배우 서현진과 ‘부산행’, ‘밀정’, ‘도깨비’ 등 전천후로 활약 중인 배우 공유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했던 만큼 왜 그토록 두 배우의 호흡을 기다려왔는지를 내내 여과 없이 보여주는 작품.
한편 ‘트렁크’는 지난달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8부작 전편이 공개됐다. 연일 넷플릭스의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에 오르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외신의 호평 속에서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