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월드 “대통령 계엄 옹호발언 아냐···난 힘없는 유튜버”

입력 : 2024.12.06 14:03 수정 : 2024.12.06 14:06
유튜버 겸 방송인 전석재. 인스타그램 캡처

유튜버 겸 방송인 전석재. 인스타그램 캡처

345만 대형 유튜브 채널 운영자 겸 방송인 전석재(슈카)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사과 입장을 남겼다.

전석재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커뮤니티에 “오늘 해당 영상이 올라가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반대로 계엄에 비판적인 내용이지 전혀 찬성 뉘앙스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임기 마쳤으면’이라고 기사가 나온 부분도 특정 대통령을 지칭해서 ‘윤’이라고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느 분이 대통령이 되시건 ‘이런 일 없이 누구라도’ 잘해서 임기 잘 마쳤으면 좋겠다라는 뜻으로 한 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석재는 “그럼에도 말 실수한 제 불찰이라고 생각한다”며 “영상 의도와 전혀 반대로 기사가 나가서 당황스럽지만 모두 라이브에 진중하지 못한 제 실수다. 불편한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전석재는 “힘 없는 유튜버라 언론에 대응 이런 것은 잘 못 할 것 같다”며 “다시 한번 의도와 다른 문제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고 했다.

전석재는 지난 6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를 다뤘다. 그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사의 표명을 언급하며 “어느 분이 대통령이 됐든, 지금 대통령도 잘 했으면 좋겠고 무난하게 임기를 마쳤고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다음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좌도 우도 힘 합쳐서 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슈카월드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제로 방송하고 있다. 유튜브 방송화면

슈카월드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제로 방송하고 있다. 유튜브 방송화면

전석재의 해당 발언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의 비판 여론이 인 것이다. 실제 일부 이들은 슈카월드 유튜브 채널에 대한 구독 취소와 함께 슈카의 이 발언을 비판하는 댓글을 올렸다.

전석재를 비판하는 이들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희화화하며 대단하지 않은 해프닝으로 다뤘으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다는 의혹과 함께 문제를 제기했다.

전석재 또한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6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비공개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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