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에이스 루카 돈치치가 시즌 첫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워싱턴은 댈러스에 36점 차로 완패하며 시즌 16연패의 늪에 빠졌다.
댈러스는 6일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워싱턴전에서 137-101 대승을 거뒀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트리플 더블과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 속에 워싱턴을 완파하고 최근 6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가며 15승째(8패)를 신고했다.
1쿼터부터 돈치치를 앞세운 댈러스는 3점슛 7개를 퍼부으며 31-22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도 돈치치와 아이리 어빙의 활약 속에 점수 차를 더 벌려갔다.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 계속 30점 이상을 쌓은 댈러스는 4쿼터까지 워싱턴에게 단 한번도 흐름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돈치치는 21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에 스틸 2개를 곁들이며 시즌 처음이자 커리어 78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댈러스는 돈치치 외에도 어빙의 25득점 등 무려 7명이 10점 이상을 넣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워싱턴은 20점 이상 선수가 한 명도 없는 등 전반적인 공격력 약화 속에 안방에서 무기력하게 16연패를 당했다. 워싱턴은 11월에 열린 12경기를 모두 패하며 NBA 역대 16번째로 한 달에 열린 모든 경기를 패배하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12월에도 여전히 모든 경기를 패배하며, 어느덧 16연패에 빠졌다. 시즌 20경기에서 2승 18패로 압도적 꼴찌인 워싱턴은 위기를 탈출할 뚜렷한 해결사가 보이지 않아 걱정이 더 크다. 자칫하다간 두 자릿수 승리도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