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윤이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에 분노를 표출했다.
이승윤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짜 더 말을 얹지 않으려고 했는데 당위와 맥락과 오판과 오만에 대한 진솔한 해명과 해명 없이 ‘아 다신 안 할게 심려 끼쳐 미안’으로 끝날 사안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그 책임을 반쪽에만 일임하겠다는 것이, 가만히 살다가 계엄을 때려 맞은 일개 시민 한 명으로서 듣기엔 거북하지 그지 없는 담화문이었다는 말 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라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7일(오늘)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를 표명하며 “향후 국정운영을 당과 정부에 일임한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7일(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된다. 윤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비상계엄’으로 인해 정국이 극도로 혼란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에 변곡점이 될 이번 탄핵안 표결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이승윤 SNS 전문.
진짜 더 말을 얹지 않으려고 했는데
당위와 맥락과 오판과 오만에 대한
진솔한 설명과 해명 없이
‘아 다신 안 할게 심려 끼쳐 미안’으로
끝날 사안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그 책임을 반쪽에만 일임하겠다는 것이,
가만히 살다가 계엄을 때려 맞은
일개 시민 한 명으로서 듣기엔 거북하지 그지 없는
담화문이었다는 말 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