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도어 대표 민희진이 자신의 심겸을 전했다.
6일 오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한화손해보험X폴인 토크 콘서트 ‘장르가 된 여자들’ 무대에 연사로 나섰다.
이날 민희진은 “소신 있게 사는 게 쉽지 않다, 공격을 많이 받는다. 없는 말로도 지어서 공격받는데 ‘이거 거짓말이에요’라고 맨날 이야기할 수 없다. 억울함도 지고 사는 거고, 결과물과 행동, 진짜의 모습으로 증명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말만 잘하고 보여지는 게 꽝이면 말이 물거품이 된다, 결국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일이 귀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따.
민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뉴진스도 언급했다. 그는 “뉴진스 낼 때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내부에선) ‘이거 안 쎄’ ‘외부 팬들이 안 좋아해’라던지 여러 훈수가 있었다. (훈수는) 둘 수 있지만 나는 시장성을 바탕으로 생각했다. 왜 자신감이 있었냐면 좋은 것은 늘 좋았다.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 잘 만들어진 음악, 생각이 다르게 짜인 기획 등등 (잘 만든 것은) 다들 좋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민 전 대표는 현재 자신의 상황과 관련해 “생각지도 못한 거짓말이 올라오고 해명하면 해명했다고 또 올라오더라. 누구 말이 진짜인지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소송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고 모든 게 마무리됐으면 좋겠는데 시간은 내 마음대로 흐르지 않는다, 괴롭지만 본질을 계속 떠올릴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지난 11월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의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고 회사를 떠났다. 민 전 대표는 현재 어도어의 모기업 하이브와 그 산하 레이블들과 분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