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KBO리그의 ‘역수출 신화’가 쓰여지나? 하트에 쏟아지는 MLB의 뜨거운 관심···“16개팀 관심, 총액 683억원 계약할 것”

입력 : 2024.12.07 22:31
카일 하트.  NC 다이노스 제공

카일 하트. NC 다이노스 제공

또 한 번 KBO리그의 ‘역수출 신화’가 쓰여지는 것일까. 2024시즌 NC의 에이스로 활약한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가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7일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을 앞두고 시장 상황을 정리하면서 하트가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가장 주목해야 하는 투수는 하트다. 현재 16개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트는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9라운드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 받았다. 이후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4경기(3선발)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5.55에 그쳤다. 이후 2023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커리어를 보냈다.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을 보내면서 통산 143경기(119선발) 42승(47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NC 카일 하트. NC 다이노스 제공

NC 카일 하트. NC 다이노스 제공

이후 2024시즌을 앞두고 NC가 하트를 총액 90만 달러에 영입했다. 2023년 에릭 페디가 맹활약하고 2년 1500만 달러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는데, 하트가 페디의 빈 자리를 채워주길 기대했다.

하트는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 26경기에 등판해 157이닝을 소화하며 13승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고 182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탈삼진 타이틀을 차지했다. 8월 들어 컨디션 난조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하기 전에는 4관왕 페이스였다.

NC는 하트와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지만, 하트 측에서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이호준 NC 신임 감독이 “취임 선물이 하트의 재계약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지만, 경쟁이 치열해 쉽지가 않다.

경쟁이 치열하면 몸값도 올라가기 마련이다. 팬사이디드는 하트가 페디의 몸값을 능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매체는 “(야구 통계매체인) ‘팬그래프스’는 하트가 3년 4800만 달러(약 683억원) 상당의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카일 하트.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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