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외나무다리에’ 주지훈과 정유미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5회에서는 석지원(주지훈)이 윤지원(정유미)의 진심을 알아챘다.
이날 석지원은 공문수와 함께 윤지원이 살고 있는 사택에 들어갔따. 윤지원은 당황했으나, 석지원의 설명에 금방 납득한 모습이었다. 석지원은 윤지원 할아버지 윤재호(김갑수) 마음 사로잡기에 돌입했다.
윤재호는 석지원의 아버지 석경태(이병준)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있는 걸 목격하고 화를 냈다. 윤지원을 본 석경태는 “어릴 때부터 잘났다고 싸돌아다니더니 선생?”이라며 비아냥 대다 결국 폭발해 석경태를 때렸다.
이 상황을 본 윤지원은 석지원에 대해 오해했다. 그러면서 “우릴 내버려둘 순 없냐. 우린 바라던 대로 쫄딱 망했다. 기억이 그 산을, 우리 할아버지를 무너뜨려야 속이 시원하겠냐”고 화를 냈다. 석지원은 “아마도 아버진 끝까지 할 거다. 난 사업가다. 법에 어긋나지 않는 한 안 할 이유가 어디 있냐”라고 말했다. 윤지원이 “참 간단하고 쉽네요”라고 하자 석지원은 “세상이 그렇더라. 18년 전 우리도 간단하고 쉽게 헤어지지 않았냐”라고 응수했다.
이를 들은 윤지원은 “그쪽 아버지와 우리 할아버지 얘기하고 있는 거 맞냐”고 물었고, 석지원은 “그럼 뭐, 고작 3개월 그걸로 끝인 너랑 내 얘기하고 있겠냐”고 화를 냈다. 윤지원은 “저번부터 무슨 3개월 타령하면서 눈을 세모로 뜨고 노려보지?”라며 시치미를 뗐다.
이후 윤지원은 석지원을 피해다녔다. 석지원은 다락방을 발견해 올라갔고, 윤지원이 자신과의 사진을 보관하고 있던 걸 알게 됐다. 이를 본 윤지원은 석지원에게서 이를 빼앗으려 돌진하다 석지원의 바지를 벗기고 말았다. 다음 날 석지원은 사진을 보여주며 “왜 이런 걸 갖고 있냐”고 물었지만, 윤지원은 “한꺼번에 모아서 태우려다 그럴 가치도 없는 것 같아서 아무 데나 둔 것”이라고 얼버무렸다.
그날 밤 감기에 걸린 석지원을 윤지원이 밤새 간호했다. 18년 전 그날과 다르게 윤지원이 자신에게 오는 꿈을 꾼 석지원은 윤지원의 손목을 붙잡았다. 석지원은 “윤지원, 정말 윤지원이구나”라며 윤지원에게 입을 맞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