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이 탄핵 정국의 혼란 속에서 소신을 밝혔다.
이채연은 7일 오후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라며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할 게.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비상 계엄 선포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위와 관련되어 있다.
이채연은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할게.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거지. 걱정은 정말 고마워.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우리 맘껏 사랑하자”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이채연 외에도 다수의 연예인이 촛불 시위에 대한 여러 말을 전했다. 강나언은 시위에 나서는 한 팬에게 “너무 자랑스럽다. 너무 멋지고 고마워. 우리 힘내자! 끝까지 지켜보자”라고 응원했다.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도 “너무 춥지 않게 따뜻하게 입고 핫팩도 챙기고 장갑끼고 따뜻한 물 마시고 배 안 고프게 몸 잘 챙겨야해. 알겠지?”라며 팬들을 걱정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상정됐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의 발의와 재적 3분의 2(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되지만, 재적 의원 300명 중 195명이 표결에 참여하며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