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젊은 피’ 이현주, 독일 2부에서 리그 3호골

입력 : 2024.12.08 09:35
하노버 이현주. TZ 캡처

하노버 이현주. TZ 캡처

홍명보호의 ‘젊은 피’ 이현주(21·하노버)가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매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현주는 7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부 15라운드 울름 1846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현주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하노버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하노버가 0-2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활약상이 백미였다. 이현주는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이 뒤로 흐른 것을 과감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현주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3호골이었다.

이현주는 지난달 23일 다름슈타트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상승세를 울름전까지 이어가게 됐다. 그가 직전 경기였던 지난달 30일 쾰른전을 결장해 2경기 연속골이기도 하다. 이현주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부에서 11경기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현주는 후반 33분 아르스 긴도르프와 교체될 때까지 드리블 성공률 100%(2회)와 롱패스 성공률 100%(2회), 키패스 4회 등 다양한 공격 지표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축구통계업체인 ‘풋몹’과 ‘소파스코어’는 이현주에게 각각 팀 내 최고 평점인 8.5점과 8.2점을 매겼다.

이현주의 활약상에 고무된 하노버는 후반 26분 니코로 트레솔디의 동점골과 후반 36분 역전 결승골이 잇달아 터지면서 3-2로 승리했다. 하노버는 승점 26점(8승2무5패)을 확보해 3위로 차기 시즌 1부 승격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분데스리가 2부는 1~2위가 1부로 자동 승격하고, 3위는 1부의 16위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 여부를 가린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