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촛불 참여·응원한 스타들···고현정 이엘 강나언 이센스 이체연 고아성 정찬 공찬 이태빈 옥자연 등

입력 : 2024.12.08 10:15
배우 강나언 소속사 제공

배우 강나언 소속사 제공

‘12·3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정국 혼란과 이를 지시해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 투표를 전후로 이어진 연예인들의 용기 있는 소신 발언들이 주목받고 있다.

배우 강나언은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들이 낸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강나언은 7일 자신의 SNS에 한예종 제28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등 교내 단체들이 발표한 시국선언문을 공유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시국선언문은 “예술인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불의에 침묵하지 않겠다. 우리는 앞선 삶들의 희생을 통해 유구한 역사의 맥을 이을 수 있었던 이 나라의 예술이 지닌 가치를 분명히 인식한다. 우리는 역사의 무대 위에서 몸짓과 노래를 이어갈 것이며, 장단과 이미지들을 피워낼 것’이라며 “또 이것은 정치적 문제이기 이전에 어떤 종류의 정치도 불가능하게 만든 극악무도한 범죄가 초래한 삶의 문제이다. 그러니까, 이것은 우리의 문제이다. 그리고 우리는 민주주의적 정의를 억압하는 모든 시도에 책임을 물을 것이고 끝까지 저항할 것이다. 예술은 권력의 억압에 굴하지 않는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배우 고아성은 SNS에 자신의 주연작 ‘한국이 싫어서’를 연상시키는 “한국이 싫어서 X. 한국을 구해야 해서 O”라는 문구와 함께 여의도 사진을 공개해 탄핵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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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은 7일 오후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라며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할게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채연은 “아이돌이니까 이런 말 하는 거 걱정하는 거 너무나 잘 알고 있어 그치만 나도 국민인걸”이라며 “걱정은 정말 고마워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우리 맘껏 사랑하자”라고 말했다.

B1A4 출신 가수이자 배우인 공찬과 배우 이태빈은 촛불 이미지를 SNS에 올렸고 배우 정찬은 이날 SNS에 “오늘 민주주의가 꽃피우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라는 글을 올렸는데, 한 누리꾼이 댓글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가 광화문이 아닌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행한다고 알리자 정찬은 “알겠다. 인사동에서 1호 밥 먹이고 이동할 거다. 고맙다”고 화답했다.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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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옥자연은 SNS에 탄핵지지 촛불집회 현장으로 추측되는 곳에서 촛불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은 물론 “어째서 사람이 이 모양인가”라는 글이 담긴 사진도 올렸다.

래퍼로 활동하는 지구인은 집회 참석을 인증히면서 “민주주의를 우습게 보지 마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가수 김뜻돌도 집회 현장 사진을 올렸으며, 모델 최정진도 SNS에 집회 현장 사진과 함께 “국회의사당역, 여의도역 무정차 예정으로 조금 1찍 도착. 현재 여의도역, 여의도 공원 매우 혼잡합니다”라고 알렸다. 배우 이주영도 촛불집회 현장 사진을 SNSDP 올렸다.

배우 이엘은 여의도 사진과 함께 “몸 좀 녹이고 재정비하고 다시 국회로!”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5일 SNS에 “광화문에서 후암동까지 길목마다 다 쉰 목소리로 소리높여 외치는 사람들 위로 내리는 이 비는 우리들의 눈물인가 보다”라는 글도 남겼다. 이앨은 6일 모교 성균관대학교 제 57대 총학생회 후배들이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한다’는 성명문을 공유하기도 했다.

래퍼 이센스는 지난 5일 SNS에 “나는 정치고 당이고 좌우고 하나도 모르는 멍청이인데, 갑자기 새벽에 계엄령을 내리고 국민한테 ‘처단’한다고 하는 사람이 우리나라 대통령 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계엄령 무효 안되고 윤석열 대통령 맘대로 됐으면 우리 다 검열 당하고 처단 당했겠네? 자고 일어나도 어안이 벙벙하네”라 비판했다.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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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배우 고현정은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2학번 성명문을 올린 변영주 감독 SNS글에 불꽃 이모티콘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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