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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키스한 ♥정유미에 돌진 “사귈 건데?” (사외다)

입력 : 2024.12.08 23:28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입맞춤 이후 주지훈과 정유미 사이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이하 ‘사외다’)에서는 석지원(주지훈)이 윤지원(정유미)과 한 내기에서 이긴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입맞춤한 윤지원과 석지원. 다음날 윤지원은 키스 후유증으로 석지원의 입술만 바라보게 됐다. 윤지원은 “미친 새끼. 도대체 나한테 왜?”라며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고민에 빠진 윤지원은 맹수아(전혜진)에게 맥락 없이 “사람이 정신이 살짝 나가면 마음에도 없는 그런 짓을 할 수 있나? 그걸 기억에서 지우는 파렴치한 짓을 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맹수아는 “너 술 먹고 붕어빵 사달라고 울어서 사다 줬더니, 너 연못에 다 풀어줬잖아. 이런 거?”라고 답했다. 윤지원이 “술 마신 건 아닌데, 술 비슷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지”라고 하자 맹수아는 “겉으론 아무 맥락이 없어 보여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반드시 무언가가 있다. 무의식 속에 무언가를 본인도 모를 수 있다”며 누구 이야기인지 물었으나, 윤지원은 답할 수 없었다.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이후 윤지원은 석지원을 마주치자 공문수와 함께 자리를 피했고, 석지원은 “우리 계속 내외합니까? 쫄려서 피하는 거면 계속 그러시던가. 아침부터 계속 내 눈을 피하더라고”라고 쏘아붙였다.

공문수를 사이에 두고 석지원은 윤지원의 얼굴을 잡았고, 지난밤 생각이 난 윤지원은 먼저 눈을 피했다. 윤지원은 “꼴 보기 싫어서 안 본 거다. 새삼스럽게 싫다”고 밝혔다. 석지원은 “내가 이사장을 그만둘지 그쪽이 나랑 사귀게 될진 끝까지 가봐야 아는 거다”라며 저돌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윤지원은 공문수와 식사 중 “너무 늙은이 같을까 봐 말 안 하려 그랬는데 참 잘 컸다, 공 쌤. 많이 힘들었을 텐데”라며 기특해했다. 공문수는 “제가 쌤 덕분에 그때를 견뎠다면 믿어지세요? 다쳤을 때 힘들단 얘기를 아무한테도 못 했거든요. 다들 너무 슬퍼하니까. 그래서 그냥 괜찮은 척 수영 관둬도 아무렇지 않은 척 그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아닌 척하는 게. 근데 그때 아무한테도 못 했던 얘기들을 쌤한테 전부 다 했거든요? 그게 진짜 위로가 됐어요. 세상에 딱 한 명은 내 슬픔을 알고 있구나. 그게 쌤이어서 참 다행이에요”라고 털어놨다.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이어 “믿고, 따르고, 존경하고, 그리고 좋아해도 되냐. 다시 본 순간 알았다. 오랫동안 그리워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윤지원이 당황하자, 공문수는 “좋아한다”며 직설적으로 말했다.

윤지원이 “공쌤은 진짜 좋은…”이라며 거절의 이사를 표하자, 공문수는 “남자로 느낀 적은 없다는 거냐”며 윤지원의 반응을 예상한듯 덤덤하게 물었다. 이어 “내 진심을 아셨으면 됐다”며 후련만듯 미소를 지었다.

이후 석지원과 만난 윤지원은 “나한테 왜 그랬어요? 뭐 그것도 술 취해서 아무 말이나 막 했다고 할 거예요?”라며 다그쳤다. 석지원은 “안 취했고 내기 그대로 꽃이 피면 사귈 건데?”라며 능청을 부렸고, 윤지원은 “나랑 왜 사귀려고 하는 건데요”라며 쏘아붙였다. 석지원은 과거 윤지원과 헤어지고 힘들어했던 것을 떠올렸고, “차버리려고. 버리려고요”라며 무심히 말했다.

그때 석지원과 윤지원은 라일락꽃이 만개한 것을 발견했고, 둘 사이엔 미묘한 기류가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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