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소토(26·사진)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를 넘어 메이저리그(MLB)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최고 몸값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8일 “최근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가 7억1000만달러~7억3000만달러 수준으로 제안 금액을 올렸다. 곧 역사적인 결말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소토 영입전에 뛰어든 구단은 양키스, 메츠, 보스턴, 토론토, 다저스 등 총 5개 구단이다. 이 매체는 “다른 3개 팀 중 하나가 뉴욕 팀들의 제안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소토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며 “소토는 거액의 제안 5개를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대로라면 소토는 지난해 12월 오타니가 다저스로 이적하며 기록한 전세계 프로스포츠 최고 규모 계약 10년 총액 7억달러를 뛰어넘는 초대형 FA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
2018년 워싱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소토는 2022년 워싱턴의 15년 4억4000만달러 장기 계약을 거절한 뒤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지난해 말 양키스로 다시 한번 트레이드 된 그는 올해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OPS 0.988의 성적을 거두고 FA 최대어로 불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