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소토. Getty Images코리아](https://images.khan.co.kr/article/2024/12/09/news-p.v1.20241209.1c2b5bf8ef694eb0a03728aa27e328ed_P1.png)
후안 소토. Getty Images코리아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후안 소토(26)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 계약을 예약했다. 하루가 다르게 그의 몸값이 치솟으며 지난해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몸값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이런 가운데 이번 소토 영입전에서 다저스가 불참한 게 오타니에 대한 존중 때문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9일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를 포함해 5팀이 소토 쟁탈전에 참가 중인 가운데, 뉴욕의 두 팀이 조건을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인 7억1000만~7억3000만 달러로 올렸다”면서 “결론은 하루 또는 이틀 뒤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도 이날 “후안 소토가 7억 달러는 물론 7억5000만 달러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해당 상황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이 알려왔다”며 “평균연봉 4700만 달러에 14년 또는 15년 계약을 해 작년 겨울 오타니가 다저스와 맺은 10년 7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또한 몇 시즌 후에는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권리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제 소토의 계약은 역대 최고액과 함께 행선지가 곧 발표되는 수순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 Images코리아](https://images.khan.co.kr/article/2024/12/09/news-p.v1.20241209.9fb96d3148f64c158d04f951a5d4455e_P1.png)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 Images코리아
당초 FA 시장 초기만해도 소토 영입에 참전했던 LA 다저스는 최근 한발 뺀 모양새였는데, 이유가 오타니에 대한 존중의 의사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데일리 메일은 최근 “다저스는 소토에게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을 주저했다. 그들은 소토와의 거액 계약이 오타니에게 굴욕이 될 것이라고 느끼고, 7억 달러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인 7억 달러를 주고 데려온 오타니와 함께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뤄낸 다저스는 팀 최고 스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차원에서 그보다 높은 몸값으로 올라선 소토 영입전에 발을 뺐다는 것이다. 다저스는 자금력에서는 경쟁 구단들에 뒤지지 않지만 1년 만에 오타니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영입하는 것이 그에 대한 존중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이 매체와 인터뷰한 관계자는 “그래서 다저스는 소토에게 액수보다는 월드시리즈에서 많은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