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3년만에 돌아온 ‘케스파컵’ 정상 등극

입력 : 2024.12.09 12:38 수정 : 2024.12.09 13:39

OK저축은행 브리온이 3년만에 돌아온 ‘LoL KeSPA CUP’(케스파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8일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4 케스파컵’ 결승전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이 3년만에 돌아온 ‘케스파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이 3년만에 돌아온 ‘케스파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세트에서는 초반 유충 앞 한타에서 기세를 잡은 OK저축은행 브리온이 먼저 1승을 따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교전 구도에서 우위를 점한 디플러스 기아가 ‘시우’ 전시우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했고,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중후반까지 디플러스 기아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전령으로 미드를 공략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결정적인 한타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목전에 뒀다. 마지막 4세트에서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경기 41분 바론 앞 한타에서 역전에 성공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최종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대회가 마무리됐다.

OK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은 “초반 기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좋은 기세를 보여준 것 같다. 선수들이 플레이와 성격 면에서 합이 잘 맞는다. 특히, 정돈된 한타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부분을 잘 보여줘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 MVP에 선정된 ‘모건’ 박루한은 “프로생활 동안 우승 경험이 없었는데, 첫 우승이라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함께해 준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소속 10개 팀과 베트남 올스타, 차이니스 타이베이 올스타 팀이 합류해 총 12팀이 참가한 올해 케스파컵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내년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전력을 점검하고, 해외 팀들과의 경기를 통해 국제 대회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국가대표 선발 지표검토대회로 지정돼 이번 대회 데이터가 향후 국가대표 선수선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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