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이정재, 결국 ‘깐부’ 한동훈 언급 없었다

입력 : 2024.12.09 12:38
배우 이정재, 사진|이다원 기자

배우 이정재, 사진|이다원 기자

배우 이정재가 OTT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섰지만 ‘깐부’인 국민의 힘 한동훈 대표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9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DDP 아트홀에서 진행된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는 이정재가 등장해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탄핵부결의 중심에 선 국민의 힘 한동훈 대표와 사적 친분으로 화제가 됐고, ‘한동훈 테마주’였던 와이더플래닛(현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선행매매 등 부당거래 의혹으로 조사를 받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수장으로서 그가 밝힐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그는 침묵했다.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및 윤 대통력 탄핵소추안 부결 상황 속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를 공개하는 심경을 물었으나, 황동혁 감독만 “이런 시국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하게 됐는데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여기 있는 모든 이가 그 계엄 발표가 믿을 수 없었고 새벽까지 TV를 지켜봤다. 탄핵소추안 투표도 생중계로 지켜봤다. 말도 안 되는 일로 국민이 우울감을 갖고 연말을 보내야한다는 게 화가나고 불행하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을 뿐 이정재는 마이크를 넘겨잡지 않았다.

‘한동훈 테마주’로 선행매매 등 부당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그였기에 시국과 관련한 심경을 전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제작진과 약속이라도 한 듯 입을 꾹 다물었다. 이후 기자간담회 질문 코너 역시 황급히 종료됐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전세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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