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10일 오후 7시 방송이 될 아리랑TV ‘지오비스타 (The GeoVista)’는 김진아 한국외국어대학교 LD 학부 교수 진행으로 드미트리 샤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게스트로 나와서 암호화폐에 대해 알아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공약하고 관련 법안을 발의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경제적 가능성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나라의 중앙은행은 비트코인의 확산을 막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오비스타(The Geovista)’에서는 비트코인이 특정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사례와 그 이면의 복잡한 현실을 다각적으로 분석한다. 또 서울대 경제학부 드미트리 샤피로 교수와 함께 비트코인이 기존 금융 자산처럼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산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과 비트코인 시장 과열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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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새로운 금융 시스템과 미국 달러의 지배력을 유지할 방법에 대해 드미트리 샤피로 교수는 “암호화폐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금융 인프라 수준에 도달하려면 적절한 규제와 법률적용이 필요하며 미국이 강력한 금융 시스템과 신뢰받는 기관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미국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같은 접근을 통해 암호화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푸틴 러시아에서 대통령은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하는 법안에 사인한 데 이어, 중국도 암호화폐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샤피로 교수는 “암호화폐와 기존 금융 시스템이 병합될 가능성이 높다”며, “명확한 규제와 표준화를 통해 암호화폐가 점차 표준 금융에 가까워지면서 더 안전하고 접근성 높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51% 공격과 같은 탈중앙화 특유의 위험, 그리고 FTX 파산 사례처럼 내부 규정 미비와 부적절한 거래 관행이 여전히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보안을 강화하고 조직화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가 기대와 달리 실생활에서 널리 사용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비트코인은 처리 속도가 느리고 세금 처리와 같은 실용적인 프레임워크가 부족하다”라며, “판매자들은 안정적인 코인을 선호할 것이며,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암호화폐의 실질적인 활용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오비스타 (The GeoVista)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방송되며 전문가 대담은 방송 전날인 월요일 오전, 아리랑TV 유튜브 채널에서 미리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