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승으로 반등하며 16강 직행 가능성을 키웠다.
뮌헨은 11일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마이클 올리세를 앞세워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5-1로 역전승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근 3연승을 포함해 4승2패를 기록한 뮌헨은 16강 토너먼트 직행 마지노선인 8위(승점 12점)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부터 달라진 대회 규정에 따라 리그 페이즈 8위까지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로 뮌헨의 수비 중심을 지키며 88분간 뛰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의 공식전 22경기 전 경기에 선발 출전 중이다. 김민재는 이날 77개의 패스 중 72개를 제대로 전달하며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했다. 또 공중볼 경합에서는 100%, 그라운드 경합에서는 75%의 비율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도네츠크의 홈 경기였지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전쟁 중이라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열렸다. 독일 팬들이 몰리면서 뮌헨의 안방 같은 분위기였다. 뮌헨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 골을 내줬지만, 5분 뒤 콘라트 라이머의 동점 골을 시작으로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뮌헨은 전반 45분 토마스 뮐러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올리세의 연속 골, 저말 무시알아의 골을 더해 대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