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중단’ 김예지, 뜻밖의 근황 “내년에도 기록세울 것”

입력 : 2024.12.11 14:26
파리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 김예지가 발렌시아가 캠페인에 참여한 근황이 알려졌다. 발렌시아가 제공

파리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 김예지가 발렌시아가 캠페인에 참여한 근황이 알려졌다. 발렌시아가 제공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 김예지가 파격적인 패션감각을 드러냈다.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는 2025 가을/겨울 캠페인 트레일러를 공개했는데 김예지의 모습이 포함됐다. 김예지 외에도 한국인 모델 이수아와 미오 베컴 등이 참여했다.

유명 포토그래퍼 유르겐 텔러가 화보를 직접 촬영했고 김예지는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김예지는 시크한 무드의 의상과 몽환적인 표정을 지으며 화보의 분위기를 장식했다.

김예지는 영국의 패션 잡지 i-D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거리에서 저를 알아보고 다가온 순간이 있었다”며 “어색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파리 올림픽 출전 뒤 바이럴 스타일의 아이콘이 된 것에 대해 김예지는 “아직도 초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짦은 시간에 놀라운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며 “매일매일 감사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파리의 분위기에 대해 “파리는 올림픽을 경험한 도시로 제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행사가 끝난 후 충분히 탐험할 시간이 없었지만 앞으로 아름다운 도시에 대해 더 많은 알아가고 싶다”고 했다.

이외에도 김예지는 올해를 “도전, 감사, 성장” 세 단어로 압축했다. 그는 “올해가 저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혜지는 또 다른 목표에 대해 “주요 목표는 사수로서 성장하고 기록을 세우는 것”이라며 “그외에도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과 제 이야기와 경험을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했다.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예지는 경기 모습이 큰 화제에 올랐다. 여러 외신이 김예지의 인기를 조명했고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또한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 해야 한다”고 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김예지를 ‘올해의 멋진 인물’ 63명 명단에 포함시켰다. 매체는 “한국의 명사수로 코끼리 인형을 달고 영화 ‘매드맥스’ 스타일의 안경을 쓴 채로 올림픽 무대와 은메달을 들고 떠났다”고 했다. 해당 명단에는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그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 방송 또한 지난 3일 전 세계에 영감을 주고 영향력을 행사한 여성 100인의 명단에 김예지를 거론했다.

활발한 대외활동을 이어오던 김예지는 권총을 잠시 내려놓고 일시적인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예지를 향해 쏟아진 일부 악플 등이 그 원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지는 지난달 7일 입장을 내고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여정을 잠시 멈추고 당분간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엄마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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