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로맨스 피싱’ 피해자였다…“사진 도용→200만 원 빌려”

입력 : 2024.12.11 15:56
유인나. ENA 제공

유인나. ENA 제공

배우 유인나가 ‘로맨스피싱’의 피해자였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유인라디오’에는 “[사랑인나]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아요? | 이달의 남주 박정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라디오에는 배우 박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인나는 “저는 되게 신기한 일이 있었다. 정말 오래 전이다. 20대 초반에 제가 카페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 분이 오더니 ‘혜영아’라고 하더라. 저는 혜영이가 아니라고 했는데도 혜영이 맞다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무서웠다. 저는 ‘인나’라고 그랬는데 그 남자가 한숨을 쉬더니 폴더폰을 꺼내 내 사진들을 다 보여줬다. 다 내 사진들이었다. 그래서 이게 무슨 일인가 했더니 어떤 여자 분이 싸이월드에서 내 사진을 다 퍼다가 이 남자한테 내 사진에 대한 사연까지 설명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유인라디오’. 캡처

‘유인라디오’. 캡처

유인나는 이후 ‘로맨스피싱’인 걸 깨달았다. 유인나는 “돈 까지 빌려갔다. 100만 원인가 200만 원인가. 그 당시에 내가 들었을 땐 너무 큰 돈이고 ‘이건 제가 아니다. 제 싸이월드 들어가 보셔라’ 이렇게 해서 그 혜영 씨한테 ‘너 내가 진짜 이 사진 속 사람 만났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자 그제야 연락이 와서 돈을 갚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유인나는 “물론 나쁜 일이었지만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내 인생의 에피소드다! 이렇게 남아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인라디오 속 코너 ‘사랑인나’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유인라디오’에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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