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실바, 43점 펄펄 날았지만···’ GS칼텍스 9연패···여자배구 최하위권 격돌서 도로공사 진땀승 ‘5연패 마침표’

입력 : 2024.12.11 23:19
한국도로공사 메렐린 니콜로바. KOVO 제공

한국도로공사 메렐린 니콜로바. KOVO 제공

GS칼텍스 지젤 실바. KOVO 제공

GS칼텍스 지젤 실바. KOVO 제공

여자배구 최하위 GS칼텍스가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의 복귀에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하위권을 경쟁하는 한국도로공사는 힘겹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2(23-25 25-23 25-20 25-27 18-16)로 승리했다. 6위 도로공사는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GS칼텍스는 9연패 늪에 빠졌다.

꼴찌 싸움을 펼치는 두 팀은 연패 탈출을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건 GS칼텍스였다. 23-23에서 상대 연속 범실로 세트를 가져갔다. 반대로 2세트는 도로공사가 24-21에서 연속 실점하며 쫓기다가 상대 서브 범실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4세트를 주고받은 승부는 결국 5세트에서 갈렸다. 두 팀은 살얼음판 시소게임을 펼쳤고, 세 번의 듀스 끝에 도로공사 선수들이 웃었다. 도로공사는 16-16에서 랠리 끝에 상대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김다은의 공격이 성공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메렐린 니콜로바는 팀 내 최다인 27점, 강소휘는 22점을 올렸다.

지난 달 28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쳤던 실바는 이날 복귀해 43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홈팀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2(25-18 18-25 23-25 25-21 15-9)로 승리했다. 단독 선두 현대캐피탈은 4연승을 달리며 2위 대한항공과 격차를 승점 3점으로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정태준이 7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19개의 팀 블로킹 득점을 기록하며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는 트리플크라운(블로킹 득점·서브 에이스·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하는 등 21점으로 활약했으나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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