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많이 발병하는 급성 및 만성신부전, 원인과 예방 방법은?

입력 : 2024.12.12 15:24

신부전은 신장질환 중 고양이에게 많이 발병되는 위험한 질병 중 하나다. 더군다나 고양이 10마리 중 3마리 이상은 한 번쯤 질환을 겪게 될 정도로 자주 접할 수 있는 질병이다. 그만큼 조기진단과 관리, 치료가 필수다.

고양이에게 많이 발병하는 급성 및 만성신부전, 원인과 예방 방법은?

고양이 신부전은 일반적으로 신장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고양이에게 있어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 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와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체내의 노폐물, 배설, 수분, 전해질 균형조절 등 혈압 혈당, 혈액양 혈액 속의 수번구성, PH수치, 적혈구 활성도와 특정 호르몬의 균형을 맞춰 주는 기능을 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즉, 고양이에게 신장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게 되며 나타나게 되는 현상 중 하나가 고양이 신부전이다.

신부전에 걸린 고양이들은 대부분 식욕부진, 구토, 변비, 설사, 활동성 저하, 혈변, 경련과 오줌을 감싸거나, 많이 싸며, 입냄새가 심해진다. 하지만, 종종 배뇨문제 없이 소화기 문제, 즉 구토로만 나타나는 경우도 존재한다.

신부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 급성신부증과 만성신부증이다. 급성신부증은 포도섭취, 요도폐색, 백합서취, 독소 등 급성으로 신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에 의해 갑자기 나타나는 신장질환이다. 급성인부전의 경우 잠재적 회복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초기 집중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급성기의 경우 증상에 따라서 총 3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무뇨기’는 배뇨 자세를 취하더라도 오줌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오줌이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수액 처치가 필요하다. 그 다음 ‘핍뇨기’는 오줌이 소량씩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단계다. 마지막으로 ‘이뇨기’는 신장이 위기를 넘기고 보다 많은 오줌을 만드는 단계다.

만성신부증은 선천성, 아밀로이드증, 감염 등의 원인에 의해 점진적으로 수개월이나 수년에 걸쳐 나타나는 신장질환을 뜻한다. 만성신부증의 경우 체내에 있는 미세구조(네프론)이 소멸되기 시작하거나 배설물과 전해질이 더 이상 효과적으로 조절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미세구조(네프론)은 신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200,000개의 미세구조(네프론)가 존재한다. 배설물질을 제거하고 신체내의 전해질을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즉, 미세구조(네프론)이 소멸되기 시작한다면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게 되며, 몸 안에 요독이 쌓여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로 인해 다음과 다뇨 상태가 나타나면, 해당 증상이 이어지면 고양이의 식욕이 떨어지고, 오심과 구토, 쇠약, 빈뇨와 체중저하를 겪게 된다.

이러한 고양이 신부전의 원인은 다양하다. 독성물질의 섭취에 의한 중독, 세균감염, 요도폐쇄, 신우신염 등에 의한 신장질환, 탈수, 전염성복막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서 나타나게 된다. 또한 나이와 유전성질병이나 환경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고양이 신부전은 많은 고양이들이 겪고 있는 질병이기도 하며, 초기에 적절히 치료받지 못하면 사망까지 이르는 위험한 질병이기도 하다. 치료가 지체되면 지체될수록 합병증으로 인해 치료가 어려워지고 복잡해질 수 있다.

청주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이정민 원장은 “고양이 신부전 예방방법으로는 물을 잘 먹어야 한다. 물을 잘 먹지 않는 고양이라면 건식 사료보다는 습식 사료를 주어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부전을 포함한 정기적인 건강진단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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