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서영희 “없던 캐릭터? 성동일 선배 연기 깊이 생각하니 더 어려워”

입력 : 2024.12.12 16:05
배우 서영희가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극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배우 서영희가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극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KBS2 새 수목극 ‘수상한 그녀’에 출연하는 배우 서영희와 인교진이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서영희와 인교진은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수상한 그녀’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용순 감독과 함께 출연 배우 김해숙, 정지소, 진영, 서영희, 인교진이 참석했다.

2014년 황동혁 감독의 연출로 개봉한 ‘수상한 그녀’는 70대 노인이 신비한 힘으로 20대 나이로 돌아가 꿈을 이룬다는 줄거리와 70대와 20대 연기자가 서로를 맞추는 노역 연기 그리고 흥겨운 노래와 춤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배우 인교진이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극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배우 인교진이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극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서영희는 작품에서 오말순의 딸 반지숙 역으로 출연한다. 원작의 아들 반현철(성동일)의 캐릭터다. 온갖 책임과 고민을 지고 사는 ‘K-장녀’의 모습으로 김해숙과는 어머니와 딸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인교진은 반지숙의 남편 최민석 역을 연기한다. 인교진의 말대로 ‘능력은 없고 빈틈이 있는’ 사위 역이다. 원작의 며느리 애자(황정민)의 고부갈등과는 다른 ‘장모님과 사이 좋은 사위’의 호흡을 보일 예정이다.

서영희는 “남녀가 바뀌어서 조금 더 어려워졌다. 자유로울 것 같지만 성동일 선배님의 연기와 감정을 어떻게 깊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딸과 엄마의 성격은 다르다고 하지 않나”로 말했다.

배우 인교진(왼쪽부터), 김해숙, 서영희가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극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배우 인교진(왼쪽부터), 김해숙, 서영희가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극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그는 “답답한 성격이라고 하더라, 저를 보고 얼마나 답답하실까 걱정도 하면서 촬영했다. 영화를 어떻게 벗을 수 있을지 생각했지만, 끝나는 것은 ‘수상한 그녀’로 끝난다. 잘 보실 수 있겠다 싶다”고 말했다.

인교진은 “원작에서는 사위가 없다고 생각해 표현하기 편하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또 불필요한 부분일 수도 있겠다 싶어 고민했다”며 “그런데 감독님이 보시고 ‘늘 인교진씨가 잘하시던 것을 하시면 돼요’라고 하셔서 금방 알아듣고 편하게 잘했다”고 웃었다.

‘수상한 그녀’는 2014년 개봉한 황동혁 감독의 영화 ‘수상한 그녀’가 원작으로 국밥집을 운영하는 노인 오말순(김해숙)이 신비한 힘으로 20대 시절로 돌아가 오두리(정지소)로 변하면서 꿈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KBS2에서 새 수목극으로 오는 18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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