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임신’ 본능 아내 “부부관계 싫진 않아” (이혼숙려캠프)

입력 : 2024.12.13 08:23
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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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본능 부부가 이혼을 하지 않기로 했다.

12일 밤 방송이 된 JTBC ‘이혼숙려캠프’는 6기 부부들 재산 분할과 양육권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으로 맞서는 가운데, 변호사 상담과 최종 결말이 공개가 됐다.

방송에선 부부 심리생리검사가 진행됐다. 12년 동안 7번 임신을 한 김보현씨는 “당신은 남편과 아이들을 두고 도망치고 싶은 적 있냐”는 질문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남자를 만나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라며 “지금 남편도 썩 좋은 남편은 아닌데, 다른 남자 만나도 똑같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남편과 부부관계를 하는 게 싫냐”고 묻자, 김보현씨는 “아니오. 싫진 않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남편이 아이들과 시부모 앞도 가리지 않고 성관계 요구와 지쳐버린 김보현씨의 모습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남편은 아내의 대답에 “내가 오해 아닌 오해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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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부부관계를 위해 아내와 사는 것입니까’라는 물음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진행자 서장훈은 “이건 진짜 진실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고, 남편도 “부부관계를 위해 사는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결과는 ‘진실’으로 나왔고, 모두가 안도를 했다. 마지막 질문으로 아내는 ‘당신은 아이들이 먹는 것이 아깝습니까’라고 물었다. 아내는 “아이들이 먹는 것까지 아까운지 궁금했다”고 말했고, 남편은 “아니오”라고 답했다.

본능부부는 함께 조정에 돌입했다. 아내 김보현씨는 7남매 양육권을 모두 남편 김은석에게 주고 자신은 양육권을 포기하겠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은석씨 이제 큰일 났다”며 남편 김은석이 아이를 키울 경우 큰 아이들이 양육을 해야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서장훈은 “정말 인생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20대인데 이 분에게 20대는 없다. 아이만 낳다가 끝난 거다”라고 아내 김보현의 마음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아내 측은 30만 원 씩 7명, 총 210만 원 양육비를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쉽지 않다는 건 나도 알고 있다”는 아내는 결국 현실 상황을 고려해 8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에 김보현씨는 결국 이혼 의사를 번복했다. 그는 “이혼할 생각은 없다”며 남편 측에 잔소리 금지, 단기 알바 시작하기, 체중 감량하기 등 요구 사항을 건네며 화해를 했다.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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