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클럽월드컵에서 울산과 맞대결?···친정 플루미넨시 러브콜

입력 : 2024.12.13 09:20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27)이 내년에 울산 HD와 클럽 월드컵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브라질 플루미넨시 이적설이 나왔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12일 플루미넨시가 히샬리송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잦은 부상 여파로 토트넘 전력에서 제외된 기간이 많다. 올 시즌 리그 5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한 게 전부다. 토트넘에서 입지가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조국 브라질의 친정팀이 그에게 손짓을 보냈다.

이 매체는 “내년 여름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플루미넨시가 이를 염두에 두고 새로운 얼굴을 찾고 있다”면서 “구단은 이미 히샬리송측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마리오 비텐코트 플루미넨시 회장은 “히샬리송이 원한다면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비텐코트 회장은 지난 5월 티아고 실바와 계약할 때부터 히샬리송의 복귀를 희망한다는 말을 해왔다.

토트넘 히샬리송.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 히샬리송. Getty Images코리아

히샬리송은 브라질 아메리카FC에서 프로에 데뷔해 플루미넨시(2016~2017)를 거쳐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플루미넨시는 2017년 8월에 히샬리송을 왓퍼드에 1250만 유로에 이적시킨 바 있다. 히샬리송은 이후 에버턴에서 팀 간판 공격수로 자리잡은 뒤 2022년 여름에 토트넘에 합류했다.

히샬리송은 2022-23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뒤 데뷔 시즌 리그 1골로 크게 부진했다. 지난 시즌 리그 11골로 반등에 성공하는가 했지만, 이번 시즌 반복된 부상으로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하면서 팀내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지난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이 나왔으나 토트넘에 남아 경쟁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적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팀내 위치를 감안하면 이적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히샬리송, 클럽월드컵에서 울산과 맞대결?···친정 플루미넨시 러브콜

히샬리송이 브라질 친정팀의 러브콜에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볼 일이다. 히샬리송이 플루미넨시로 이적할 경우, K리그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클럽월드컵 F조에서 도르트문트, 플루미넨시,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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