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김택연, 단숨에 억대 연봉 찍었다···‘역대 고졸 2년차 최고’ 기록

입력 : 2024.12.13 16:34
두산 김택연. 연합뉴스

두산 김택연. 연합뉴스

2024년 KBO리그 신인왕 김택연(19·두산)이 역대 고졸 2년차 최고 연봉 선수로 기록됐다.

두산은 13일 김택연와 1억4000만원에 내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데뷔한 고졸신인 김택연의 연봉은 3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336.7% 인상됐다. 1억4000만원은 고졸 2년차 최고 연봉이다. 2020년 신인왕 소형준(KT)이 2021년 받은 연봉과 같다.

역대 KBO리그 2년 차 최고 연봉은 하재훈(SSG) 1억5000만원이다. 하재훈은 국외 리그에서 프로 데뷔한 뒤 KBO리그에 온 ‘중고 신인’이었다.

김택연은 연봉 인상률 366.7%를 기록하며 2017년 김재환의 300%(5000만원→2억원)를 넘어선 ‘두산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 신기록’도 작성했다.

김택연은 “고졸 2년 차 연봉 타이기록과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 신기록 모두 생각하지 않았다. 첫해부터 좋은 대우를 해주신 고영섭 사장님과 김태룡 단장님께 감사하다”며 “연봉이 오르니 기분 좋다. 다만 올해 한 것보다 과분한 금액을 받은 것 같은데 내년에 더 열심히 하라는 기대와 격려를 함께 받았다고 생각하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올시즌 공동 다승 1위에 오른 선발 곽빈은 2억1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81.0%) 오른 3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내야수 강승호는 2억5500만원에서 1억1500만원(45.1%) 오른 3억7000만원에 사인했다.

두산은 이로써 재계약 대상자인 50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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