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18점’ 우리은행, KB 꺾고 3연승

입력 : 2024.12.13 21:28
김단비(가운데) | WKBL 제공

김단비(가운데)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KB와 원정 경기에서 52-4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우리은행(10승4패)은 최근 맞대결에서 패배한 선두 부산 BNK(11승3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또 KB와 상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가게 됐다.

반대로 3연패에 빠진 KB(5승9패)는 4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의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은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팔꿈치 통증에도 양 팀을 합쳐 최다인 1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명관도 13점으로 뒷받침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골밑 공격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스나가와 나츠키와 변하정의 3점슛이 잇달아 터지면서 전반을 23-16으로 앞선 채 마쳤다.

우리은행은 후반 들어서도 경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이명관의 3점슛까지 살아나면서 3쿼터 중반 점수차를 두자릿수로 벌렸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KB의 송윤하와 나카타의 연속 득점에 쫓기면서 35-27로 4쿼터에 진입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강이슬의 연속 3점슛을 얻어맞으면서 점수차는 다시 4점차가 됐다.

자칫 잘못하면 흐름을 내줄 위기에서 김단비와 이명관의 활약이 빛났다. 이명관의 3점슛이 터진 뒤 김단비의 골밑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42-33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우리은행은 박혜미의 연속 3점슛이 폭발해 KB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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