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폼 떨어진건 분명해, 그래도 지금 필요한건 늘 토트넘 곤경에서 구한 손흥민의 활약” 손흥민 집중 분석한 ‘디애슬레틱’

입력 : 2024.12.31 09:00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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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손흥민은 토트넘이 곤경에 빠진 상황에서 구하는 방법을 찾았다.”

글로벌 스포츠매체인 ‘디애슬레틱’은 30일(현지시간) 2024~2025시즌 손흥민의 경기력을 분석하며 “팬들에게는 어렵고 민감한 주제지만, 현재는 손흥민이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을 받아들일 때”라며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의 부진 속에서 비판을 받을 선수는 아니지만, 과거에 손흥민은 토트넘이 곤경에 빠진 상황에서 구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했다.

손흥민이 앞선 다른 시즌에 비해 폼이 떨어진 것은 분명하다. 지난 30일 울버햄프턴과의 홈 경기에서는 페널티킥을 놓쳤다. 패스 타이밍도 조금 늦는 모습이었다. 결국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9분 손흥민을 교체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부진 원인을 시즌 초반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에서 찾았다. “복귀 이후 날카로움이 부족했고, 볼 소유에 있어 우유부단한 모습이 보였다. 그의 성과는 그 이후로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파괴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수비 뒷공간을 잘 파고들었던 손흥민이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에 완벽히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는 해석도 곁들였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로 나이가 들어가는 손흥민에게 필요한 양질의 백업 선수가 없다는 점을 짚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활용폭을 늘릴 카드로 기대를 받은 윌슨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히샤를리송은 현재 부상에 빠져 있으며, 티모 베르너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팀 내 경기 출장 순위에서 6위에 올라 있는데, 더 많은 시간을 출전한 선수 5명 보다 적어도 5살이 더 많다”며 “손흥민에겐 부진한 폼에 모든 경기에 나가야 하는 압박감도 더해졌다”고 했다. 손흥민의 강행군은 계속된다.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토트넘이 약 36일간 치른 11경기에 손흥민은 모두 출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프턴전을 2-2로 마친 뒤 “선수들이 상당히 지친 것은 분명하다. 특히 앞쪽 공격진에서 문제가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날카롭지 않다. 소수의 핵심 선수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상황이라 이해는 할 수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역동적인 움직임이 약간 부족하다”고 팀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털어놨다.

토트넘은 최근 3경기(1무2패)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더이상 순위가 밀려서는 안되는 위기 상황에서 1월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9일 카라바오컵 리버풀까지 강팀을 연이어 상대한다. 이 매체는 “어려운 도전이 기다리는 토트넘에게 절실하게 필요한건 손흥민의 최고의 모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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