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새 도전 나서는 샛별들
윤이나·양민혁·장유빈(왼쪽부터). 연합뉴스·토트넘 SNS·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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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로 영역 넓힌 한국 골프…더 높은곳 향해 시원한 장타
혼란과 슬픔의 어둠을 밝히는 것은 내일 뜨는 태양일지도 모른다. 다시 한 걸음 나아갈 힘을 얻어야 하는 2025년 새해에는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새 ‘희망’을 준비한다. 한국 무대에서 스스로를 증명했고, 이제 세계무대에서 확인하기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들이다.
■윤이나의 LPGA 도전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 3관왕에 올랐다. 2년 전 오구플레이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뒤 돌아온 첫 풀타임 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대상 시상식에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계속해서 좋은 모습, 정직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조금만 더 믿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시즌 뒤 LPGA 투어 Q시리즈에서 8위에 올라 내년 시즌 LPGA 투어 카드를 따며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윤이나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어제보다 발전하고, 제 게으름과의 싸움에서 이겨 신인왕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오래 유지하고 싶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도 덧붙였다. 윤이나는 오는 19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2월초 파운더스컵에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양민혁의 EPL 도전
양민혁은 2024년 K리그1을 들썩이게 한 뉴스타다. 강릉고를 다니면서 ‘준프로 계약’을 통해 강원 FC에서 데뷔한 양민혁은 올시즌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프로 계약으로 바뀌었고, 일찌감치 EPL 토트넘과의 이적 계약이 확정되며 팬들을 들뜨게 했다. 시즌 뒤 K리그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시즌을 마친 양민혁은 지난 16일 영국으로 출국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친해진 다음 ‘형’이라 부르고 싶다”고 말한 양민혁에 대해 손흥민은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주겠다”고 답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양민혁이 여기에 있어 정말 좋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1일부터 공식 훈련에 합류할 예정인 양민혁은 오는 12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탬워스(5부리그)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14살 차이 손흥민과 양민혁이 함께 뛰는 것은 새해 가장 기대되는 장면이다.
■장유빈의 LIV 도전
장유빈은 올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대상을 받으며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랐다. 새 시즌, 새 도전을 준비하던 장유빈은 PGA 대신 LIV의 영입 제안에 답하며 아이언 헤드GC팀에서 주장 케빈 나, 교포선수 대니 리, 고즈마 진이치로 등과 함께 뛰게 된다. PGA 무대 도전을 준비하던 장유빈은 LIV 골프 진출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당장 내년부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LIV골프에는 존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메이저 챔피언들을 비롯해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다. 장유빈은 LIV 진출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고선수가 되는 길이 하나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향후 LIV와 PGA의 관계가 개선된다면 더욱 다양한 길이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오는 7일 미국으로 이동해 아이언 헤드GC팀원들과 훈련을 시작한 뒤 2월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개막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