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새로 태어난다’ 김혜자부터 윈터까지…기대되는 뱀띠 스타들

입력 : 2025.01.02 16:22 수정 : 2025.01.02 16:25
2025년 활동 중인 뱀띠 스타들. 왼쪽 위부터 오른쪽으로 1941년생 배우 김혜자, 1965년생 배우 손현주, 1977년생 방송인 전현무, 1989년생 가수 태연, 2001년생 가수 윈터. 사진 스포츠경향DB

2025년 활동 중인 뱀띠 스타들. 왼쪽 위부터 오른쪽으로 1941년생 배우 김혜자, 1965년생 배우 손현주, 1977년생 방송인 전현무, 1989년생 가수 태연, 2001년생 가수 윈터. 사진 스포츠경향DB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뱀의 해’로 불린다. 뱀은 대중문화에서 악(惡) 그리고 교활함을 대표하는 동물로 묘사되지만, 한국 전통문화에서 뱀은 허물을 벗는 행위 때문에 부활, 재생, 영생, 쇄신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또한 많은 알을 낳는 성질로 풍요, 재물 그리고 치유와 지혜 등을 상징한다.

2025년 연예계 역시 많은 ‘뱀띠’들이 새해를 맞았다. 한국 전통문헌에서는 뱀띠의 특성을 지혜롭고 신중하며 차분한 성격을 정의한다. 1941년 뱀띠부터 2001년 뱀띠까지 많은 스타들이 자신의 해를 맞아 더욱 새로워질 준비를 하고 있다.

1941년생 뱀띠 배우 나문희. 사진 CJ ENM

1941년생 뱀띠 배우 나문희. 사진 CJ ENM

■ 1941년 뱀띠

뱀띠 중 가장 연장자로 활동 중인 1941년생 중에서는 김혜자, 나문희 등 배우들이 눈에 띈다. 김혜자는 올해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으로 3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2019년 백상예술대상을 안겨준 ‘눈이 부시게’ 김석윤 감독의 신작이다.

최근 인공지능(AI)의 데뷔기를 다룬 영화 ‘나야, 문희’로 관객을 만난 나문희 역시 새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1953년생 뱀띠 가수 겸 DJ 배철수. 사진 MBC

1953년생 뱀띠 가수 겸 DJ 배철수. 사진 MBC

■ 1953년 뱀띠

일흔을 넘기는 53년 뱀띠로는 가수 배철수와 태진아, 배우 문성근 등이 있다. 배철수는 1990년 3월부터 진행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DJ 데뷔 35주년을 맞이한다.

문성근은 지난해 드라마 ‘연인’ ‘무빙’ ‘내 남편과 결혼해줘’ ‘커넥션’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아내 이옥형씨의 치매 진행 중단 소식을 전했던 태진아 역시 올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1965년생 뱀띠 가수 이승환. 사진 드림팩토리

1965년생 뱀띠 가수 이승환. 사진 드림팩토리

■ 1965년 뱀띠

환갑을 맞이하는 65년생부터는 활발한 활동의 연예인들이 많다. 배우 손현주, 방송인 김국진, 가수 이승환 등이 있다. 지난해 ‘유어 아너’로 인상을 남긴 손현주는 올해 넷플릭스 ‘더 원더풀스’에 출연한다.

김국진은 MBC ‘라디오스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 중이며, 이승환은 최근 탄핵집회에 참여하며 존재감을 알렸으며 지난해 경기도 고양을 시작으로 한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를 이어간다.

1977년생 뱀띠 배우 김희선. 사진 스포츠경향DB

1977년생 뱀띠 배우 김희선. 사진 스포츠경향DB

■ 1977년 뱀띠

77년 뱀띠는 각 분야의 ‘주력’들이 많다. 방송인 전현무를 비롯해 가수 싸이, 배우 김희선, 최강희, 원빈 등이 1977년 뱀띠다. 전현무는 고정 프로그램만 10개인 방송가 가장 핫한 아이콘이며, 김희선은 지난해 MBC 드라마 ‘우리, 집’을 통해 연기대상 후보에도 올랐다.

싸이는 제작자로 이름을 알리며 새 앨범을 준비 중이며, 최강희 역시 예능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원빈은 벌써 14년째 작품을 고르지 않고 있어 근황에 관심이 쏠린다.

1989년생 뱀띠 배우 이이경. 사진 스포츠경향DB

1989년생 뱀띠 배우 이이경. 사진 스포츠경향DB

■ 1989년 뱀띠

2007년 데뷔한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가 대부분 89년생이다. 태연, 티파니, 써니, 효연, 유리 등이다. 빅뱅의 대성 그리고 배우 김우빈, 이종석 등도 뱀띠다.

데뷔 19년 차가 된 태연은 지난해 11월 미니 6집 ‘레터 투 마이셀프’를 냈으며,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서 활약 중이다. 대성은 최근 지드래곤, 태양 등과 함께 지드래곤의 노래 ‘홈 스윗 홈’에 참여해 건재를 알렸으며, 김우빈은 새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 출연한다.

이밖에 배우 이이경, 이주승, 전여빈, 신혜선, 가수 정용화, 윤두준, 온유 등도 1989년 뱀띠다.

2001년생 뱀띠 가수 겸 배우 조유리. 사진 웨이크원

2001년생 뱀띠 가수 겸 배우 조유리. 사진 웨이크원

■ 2001년 뱀띠

89년 뱀띠가 ‘2세대 아이돌’이 주축이라면 2001년 뱀띠는 지금 K-팝씬을 이끄는 ‘현역’이 다수 포진해있다. 에스파의 윈터, 르세라핌 허윤진, 스트레이키즈 아이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범규, 라이즈 은석·성찬,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아이즈원 출신의 김민주 등이 주인공이다.

윈터는 1월1일생으로 이들 중 가장 먼저 만 24세를 채웠다. 지난해 ‘슈퍼노바’ ‘윕플래시’ 등으로 얻은 인기를 이제 세계에 증명하려 한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2’에서 김준희 역을 연기해 관심을 받은 가수 겸 배우 조유리도 2001년생 뱀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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